‘누가 더 나은 신인인가.’
올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3순위 지명자인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가 1순위 지명자인 슈퍼루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두었다.
덴버 너기츠는 3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에서 클리블랜드를 115-103으로 이겼다. 앤서니는 양팀 최다인 26득점을 올렸고 5리바운드와 2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반면 제임스는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로써 덴버는 4연승을 달리며 11승6패를 기록한 반면 클리블랜드는 원정경기 32연패의 치욕 속에 4승14패를 기록했다. 덴버는 지난달 6일 원정경기에서도 클리블랜드를 93-89로 격파했다. 당시 앤서니가 14득점한 반면 제임스는 7득점.
앤서니는 데뷔 당시 제임스의 그늘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이후 연일 맹활약하자 제임스와 앤서니 중 누가 더 나은 신인가에 대한 논쟁도 일고 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원정경기에서 빈스 카터(21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5-88로 이겼다. 토론토는 9승8패, 필라델피아는 9승10패.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올랜도 매직을 100-91로 꺾었다. 올랜도는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16연패.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