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운동연합과 민족문학작가회의 등 전북 도내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3일 오전 전북도청 앞 광장에서 ‘1000인 선언대회’를 갖고 부안 핵폐기장 문제를 합리적이고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즉각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각계에서 받은 1000명의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강희남 목사는 이날 선언문에서 “정부가 주민투표마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부안 상황은 파국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는 주민투표 실시 시기와 절차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