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4일 샌안토니오 SBC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3∼2004시즌 정규리그에서 샌안토니오에 90-86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올 시즌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레이커스는 15승3패를 기록하며 NBA 최고승률(0.833)을 계속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9승10패.
레이커스는 3쿼터를 62-71로 뒤진 채 끝냈으나 자신의 21득점 중 10점을 4쿼터에서 몰아넣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분 전 브라이언트의 레이업슛으로 76-75로 역전시킨 뒤 샤킬 오닐의 훅 슛과 게리 페이튼의 자유투 등을 묶어 종료 24초를 남기고 88-84까지 달아났다.
토론토 랩터스는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인 17개(종전 15개)의 3점슛을 넣으며 보스턴 셀틱스를 105-95로 이겼다. 24개 중 17개가 들어가 70.8%의 놀라운 적중률. 토론토는 도넬 마샬(21점·3점슛 5개)과 모리스 피터슨(15점·3점슛 4개)이 외곽공격을 주도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