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50분경 대구 북구 검단동 한일합섬 대구공장 원사보관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뉴시스
6일 오후 9시50분경 대구 북구 검단동 한일합섬 대구공장(대표이사 손병석) 원사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 5400여평과 2700t의 아크릴원사 부직포, 섬유기계 등을 모두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회사측은 10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소방당국은 건물 기계 등의 감가상각비 등을 감안해 15억2000만원(부동산 2억2500만원, 동산 12억95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80여대와 소방관 등 700여명이 출동했으나 유독가스가 대량 발생한 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5일 오후 작업이 끝난 뒤 6일 하루 종일 공장 문이 잠겨 있었다는 회사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일단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