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공원의 노후한 시설이 내년부터 새롭게 꾸며진다.
부산시는 7일 내년부터 2006년 말까지 118억원을 들여 어린이대공원과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등 3개 유료공원의 각종 노후시설물을 바꾸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입구의 아치형 간판을 다시 세우고 순환도로와 정문주변 등을 정비하는 한편 순환도로변에 휴게공간과 수원지의 경관용 분수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금강공원은 전기선을 땅속에 묻고 노후한 매점을 재정비해 깨끗한 이미지를 조성하고, 등산로에 쉼터 및 다목적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또 태종대 유원지에서는 노후 상수관을 바꾸고 순환도로변에 조망시설을 설치하거나 자연학습관찰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종대 유원지에는 야외무대를 만들고 관광열차를 다시 들여오는 등 신규 관광상품 개발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들 3개 공원에는 시민들이 걷기 쉽도록 산책로를 투수성 고무블럭으로 포장하고 노후 방송시설도 개선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