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PGA투어에서는 한국출신 골퍼들의 맹활약이 두드러진 한해다.
올시즌 한국출신 선수이 합작한 7승과 상금랭킹 상위 5걸안에 3명이 오르는등 말그대로 LPGA는 한국출신 선수들의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
LPGA투어 단 한번의 우승없이 시즌 평균 최저 타수를 작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를 한국인 최초로 품에 안은 박세리를 비롯해 1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에 오른 박지은, 시즌 2승과 상금랭킹 4위의 한희원, 그리고 최근 나인브릿지대회 우승이후 세계 여자 골프계의 신데랄라로 떠오르며 LPGA투어에 단숨에 입성한 안시현까지 그야말로 한국 골퍼들의 위상이 드높아진 한해이다.
특히 박세리의 베어트로피는 주목할만 하다.
베어 트로피는 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과 함께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며 시즌내내 꾸준한 성적과 안정된 플레이가 나와야만이 수상이 가능한 상이다.
박세리는 올시즌 1승의 영광은 없었지만 26경기에 출전 20차례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기복없이 시즌을 치렀다. 이번 베어트로피상 수상으로 박세리는 LPGA투어에서 확실히 대스타로 자리했다.
여기다 박세리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1포인트만 남겨두고 있어 내년시즌이면 이 조건마저 갖춰 명실상부 LPGA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미녀 골퍼 박지은도 박세리에 못지 않다.
시즌 1승을 포함 19번의 톱10에 141만7702달러로 박세리에 뒤이어 상금랭킹3위, 베어트로피수상에서도 2위,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3위, LPGA투어 선수중 버디를 가장 많이 잡아낸 선수로 2년 연속 선정되기까지 했다. 여기다 2004년 LPGA선수이사로 뽑히는 영광을 얻었다.
또한 2승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상금랭킹 4위에 오른 한희원의 상승세도 주목받고 있다. 박세리, 박지은에 이은 또 한명의 스타탄생이다.
여기다 각종 랭킹과 시즌대회에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강수현, 김미현등과 한국계 천재골프 위성미와 아마최강 송아리, 안시현등 신인급 선수들의 무서운 성장도 LPGA를 위협하고 있어 내년 LPGA시즌도 올해 못지 않은 코리아 돌풍이 계속될 전망이다.
골프의 변방국가에서 세계최고의 LPGA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한국골프.
박세리,박지은,한희원등 한국출신 골퍼들이 LPGA역사에 KOREA란 이름을 확실히 새겨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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