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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전국 VJ 총집합 '서울의 얼굴' 영상축제

입력 | 2003-12-08 14:37:00


인구 1000만의 거대도시 서울. 그곳은 희망의 도시일까 절망의 도시일까.

함께 살지만 다른 사람들. 그들 각자의 눈에 비친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궁금증을 한번이라도 품은 적이 있다면 오는 12일 서울 목동의 방송회관을 들러보자.

한국비디오저널리스트협회에서 개최하는 제1회 VJ영상 페스티벌.

국내 방송환경의 다변화와 시민VJ 성장 및 확대에 발맞추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국의 VJ와 일반 시민이 참여해 VJ의 '오늘'과 '내일'을 짚어본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서울의 VJ100인’주제의 영상제. 서울의 인물, 예술, 교통, 생활 등 ‘서울’속의 다양한 소재를 다룬 영상물과 만날 수 있다.(오후 5시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

비디오 카메라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직접 작품을 제작, 출품 할 수도 있다. 오는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을 주제로 한 영상물(6mm테이프)을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영상산업기반구축센터 영상제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문의 vj1@vjnews.org, 017-225-1460)

특이한 점은 행사 당일 날 아침 9시 목동에 집결한 VJ들이 영상 게릴라 처럼 서울 전역으로 흩어져 한나절 동안 서울의 모습을 담아 오후 3시에 출품하는 파격적인 형식의 도입. 이 행사의 출품작은 편집을 안 해도 된다.참가신청은 기 제작품 출품 마감일인 12일 까지 (사)한국비디오저널리스트협회 홈페이지(www.kvjf.or.kr)에서 하면된다.

수상작은 서울시청 홈페이지 인터넷 홍보사이트에 방영된다.

한편 이날 오전 10부터 '디지털 방송환경의 확대에 따른 VJ production 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한국비디오저널리스트협회( www.kvjf.or.kr)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비디오저널리스트협회는?

사단법인 한국 비디오 저널리스트 협회는 2000년 11월 3일 설립됐다. 설립목적은 비디오 저널리즘을 연구·제작·보급하는 개인 또는 단체들과 연대를 도모하며 한국 영상 산업의 발전과 영상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것. 전문 VJ로 활동하는 정회원 수는 830명(2003년 8월기준)이고 아마추어인 사이버 회원은 1500명. 회원들의 작품 가운데 일부는 꾸준히 방송사에 납품되어 전파를 타고 있다.

■용어설명

VJ 란 Video Journalist 혹은 Video Journalism 의 약자. 6mm디지털 캠코더가 등장한 이후 생겨난 용어로 혼자 모든 것을 이끌어가는 1인 제작 시스템으로 비디오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사람을 말한다. 넓게 보면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자신의 표현방법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모두가 VJ’라고 봐도 무방하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