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가 종료 24초를 남기고 터진 극적인 역전 3점슛에 힘입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8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2003∼2004 정규리그에서 유타 재즈를 94-92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61-40, 21점차까지 앞섰으나 4쿼터 들어 맹추격을 펼친 유타는 종료 46초를 남기고 모리스 윌리엄스가 러닝 점프슛을 성공시켜 92-9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곧바로 데빈 조지가 오른쪽 코너에서 역전 3점슛을 터뜨려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홈 경기 26연승째.
레이커스는 17승3패, 유타는 11승8패.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도 케빈 가넷(24점·8리바운드)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코리 마케트(26점·8리바운드)가 분전한 LA 클리퍼스에 96-94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토론토 랩터스는 간판 스타 빈스 카터가 30득점하며 시애틀 슈퍼 소닉스를 108-98로 물리쳤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