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골프 2003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을 수상한 김주미(왼쪽)와 이지희. 사진제공 KLPGA
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를 석권한 ‘슈퍼루키’ 김주미(하이마트·국내)와 이지희(LG화재·국외)가 ‘이동수골프 2003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을 차지했다. 김주미는 1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과 상금왕, 신인왕 등 3개 상을 휩쓸어 2003년 최고의 여자프로골퍼임을 공인받았다.
신인이 대상과 상금왕 등을 한꺼번에 차지한 것은 96년 박세리(CJ)와 지난해 이미나(23)에 이어 세 번째.
국가대표로 지난해 부산아시아경기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주미는 올해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한솔레이디스오픈과 우리증권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11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입상했다.
한편 미국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은 골프기자단 및 인터넷 투표 등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인기상을 받았다.
▽각 부문 수상자
△대상=김주미(국내) 이지희(국외) △상금왕=김주미(정규투어) 김나리(2부투어) △최저타수상=정일미 △신인상=김주미 △올해의 아마추어상=송보배 △특별상=김순희 김영 이미나 이선화(이상 국내), 구옥희 박지은 안시현 한희원(이상 국외) △공로상=선종구(하이마트 사장) 이팔성(우리증권 사장) 김세호(김영주패션대표) 윤종웅(하이트맥주 사장) 김쌍수(LG전자 부회장)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