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장애인은 모두 장애수당을 받을 전망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장애수당이 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오르는 등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된다.
보건복지부 송재성(宋在聖) 사회복지정책실장은 11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한 ‘제11회 장애인재활 코리아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실장은 “취업과 교육을 포함한 종합적인 장애인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장애수당 지급대상과 지급액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장애인 모두에게 장애수당이 지급될 경우 추가로 10만여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지금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장애 1, 2등급인 장애인 13만8500여명(9월 말 기준)이 장애수당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장애수당이 월 16만원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보고 단계적으로 이 수준까지 지급액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장애인의 역량 강화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장애인재활대회에서는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장애인 복지를 향상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