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이 즐겨 마시는 술은 종류별로 시원소주, 하이트, 백세주, 임페리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마트가 부산지역 4개 점포의 올해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주의 경우 향토업체인 대선주조가 생산하는 시원소주가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시원소주(360ml)는 이날 현재 27억7000만원어치가 팔렸는데 이를 병으로 환산하면 부산의 인구와 비슷한 352만여병이다. 2위는 참진이슬로가 차지했다.
맥주는 하이트 500ml와 640ml 병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500ml 병은 22억4000만원어치가 팔렸으며 수량으로는 190여만병이다. 카프리와 카스는 3,4위를 차지했다.
민속주는 백세주(300ml)가 3억7000만원어치가 팔려 설중매(375ml)의 2억3000여만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양주의 경우 임페리얼 클래식(500ml)이 3억여원 어치, 1만4000여병이 팔려 스카치 블루(500ml) 1만2000여병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주류 매출액은 소주가 지난해보다 21.1%나 늘어난 반면 맥주는 12.4%, 양주는 5.2% 증가에 그쳐 경기불황을 반영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