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외식을 했다.
10일 서울 동교동 자택 근처 호텔에서 노벨평화상 수상 3주년을 기념해 가진 만찬에는 재임시절 각료와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DJ는 이 자리에서 재임중 도와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국민의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회복 등 큰 업적을 남겼다는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는 김석수(金碩洙) 전 국무총리가 주선했고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도 참석했다. 다만 DJP 공조의 한 축이었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과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DJ는 포도주를 곁들여 나온 음식을 다 비웠고, 일부 참석자들은 만찬이 끝난 뒤 자리를 옮겨 2차를 했다고 한다.
한편 동교동 관계자는 12일 박지원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DJ는 재판 결과에 대해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매우 침통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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