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점심시간이면 서울 강남역 부근 과학기술회관에서 이색모임이 열린다. 회관 직원을 대상으로 과학강연이 시작되고 공짜로 점심도 제공된다. 모임 이름은 ‘과학사랑방 강좌’. 과학문화진흥회(회장 김제완)가 일반인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한 해 동안 진행해 왔다.
15일 주제는 ‘와인의 멋과 과학의 향기’. 병에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는 이유, 맛을 좌우하는 포도의 종류 등 와인 얘기를 듣다보면 저절로 과학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김제완 회장은 “현재 공간이 좁아 선착순 80명까지만 입장하지만 앞으로는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