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4일 국회 차원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처하기 위해 ‘고구려사 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당은 또 정부 차원의 대책반 구성을 총리 주재 4당 정책협의회에 요청하고, 남북당국간 공동대응을 위해 고구려사 왜곡문제를 남북장관급 회담의 의제로 상정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통일부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金成鎬) 원내부대표는 “내년 6월에 열리는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총회가 중국에서 열려 북한측 고구려 고분 등재가 주최국의 방해로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