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자 A12면 ‘전국 반나절圈 지방경제 피가 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한국이 세계 6번째 고속철도 보유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니 자랑스럽다. 내년 4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 만에 갈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고속철도 요금이 비싸다거나 국토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주요 시설이 밀집된 한국과 같은 특수 상황에서 고속철도는 서울에서 지방으로, 혹은 지방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한결 줄일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속철도 개통이 모든 지방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우지형 회사원·서울 중구 신당3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