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말부터 인천 도심에서 강화도까지 가는 시간이 20분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서구 경서동∼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안암유수지∼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초지대교를 잇는 왕복 2차로, 길이 12.6km의 해안도로를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해안도로는 인천시가 공사비 15억8000만원을 부담하는 5.4km의 인천구간(서구 경서동 장도삼거리∼안암유수지)과 경기 김포시가 18억원을 투입하는 7.2km의 김포구간(안암유수지∼초지대교)으로 나눠져 공사가 진행된다.
9일 착공한 인천구간은 내년 10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최근 실시설계에 들어간 김포구간은 내년 4월 착공돼 12월경 완공될 전망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인천 도심에서 김포시 양촌면과 통진면 등으로 우회하지 않고 강화도로 오갈 수 있어 차량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또 △초지대교∼김포시 대곶면∼서구 경서동 중봉로(길이 13.7km) △서구 경서동 경명로∼백석동 검단우회도로(길이 2.8km)를 잇는 2개 구간의 도로를 2007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강화군 길상면 초지대교에서 전등사가 있는 길상면 온수리로 이어지는 왕복 4차로, 길이 7km의 도로도 2006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