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회 세계주니어(18세 이하)탁구선수권대회에서 만리장성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일본과의 3∼4위전으로 밀렸다.
에이스 임재현(천안중앙고)은 1단식에서 장지레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고 2단식에 나선 이진권(중원고)과 3단식 주자 조언래(창원남산고)도 정창공과 마롱에게 각각 0-3과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여자단체전 5∼8위전에서 한국은 독일과 유고를 각각 3-0과 3-1로 따돌려 5위에 올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