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은 17일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20곳을 선정, 발표했다.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선정은 2001년부터 시행됐으며 전문가에 의한 현장 평가와 고객 평가, 암행 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친다.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은 최고경영진이 MBWA(Management By Walking Around) 등을 통해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종업원이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서비스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가 잘 돼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롯데월드는 고객을 존중하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철학과 비전 수립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에쓰-오일 대구 동일주유소는 직원들에게 고객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에 대한 단계별 행동 요령(Drive Way Service)을 교육하고 있으며 사회지원 프로그램으로 보육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왔다.
청주백화점은 고객들에게 100% 반품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대학가에 자리 잡았다는 점을 이용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천했다는 점이 평가받았다.
LG칼텍스정유 서일 주유소(서울 소재)는 종업원 복지를 위해 숙소와 컴퓨터 7대를 직원들에게 제공했고 지정 세탁소를 운영해 청결함을 유지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명단=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신촌점, 부산점, 삼성플라자, 청주백화점,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에쓰-오일 대구 동일주유소, LG칼텍스정유 인천국제공항 주유소, 서일주유소, 수지만당 주유소(경기 용인 소재), 롯데월드,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창동점, 투어익스프레스, AIG생명보험, 동양화재해상보험, 놀부, 한국물가정보, 대신직업전문학교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