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청의 내년 예산이 올해 1조8267억원 보다 15.2% 증액된 2조1042억원으로 확정됐다.
시 교육청은 17일 내년도 예산을 △학교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자율성 확보 △특수교육 지원 △학력평가 강화 △교육정보 기반시설 확충 △특성화고교 및 첨단학과 개편 등 교육 시스템과 질을 향상시키는 분야에 중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지원 부문은 △저소득층자녀 학자금 지원 182억원 △초 중 고교 무상교과서 지원 133억원 △각급학교 저성능 PC교체 및 PC보급 42억원 △급식학교 기구구입 및 운영비 지원 104억원 △실업계고 실험 실습설비 확충 및 실험 실습비 56억원 △초 중학교 과학실험보조원 인건비 지원 43억원 등이다.
특히 유치원에서부터 초 중 고교까지 학교운영비를 지난해에 비해 평균 8.8% 인상해 자율적으로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특수교육보조원 95명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51개교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 50억원도 신규로 편성했다.
또 사이버 가정학습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인터넷을 활용한 가정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