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농림부가 최근 제주지역을 결핵과 브루셀라 등 소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인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22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농림부 관계자, 축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 전염병 청정지역 선포식’을 개최한다.
제주도는 소 전염병 근절을 위한 예방 및 방역활동을 펼쳐 결핵은 1993년부터, 브루셀라는 2001년부터 감염 사례가 없었다.
소 전염병 청정지역 선포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다.
제주도는 소 전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제주지역에서 사육되는 소 2만2000여마리의 30%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꾸준히 검진 및 방역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내년 5월 청정지역 선포 내역을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에 보고해 국제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제주도는 1999년 12월 돼지콜레라 등 돼지 전염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선언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