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송림시영아파트가 헐리게 된다.
대한주택공사 인천지사는 2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된 동구 송림4동 송림지구에 대한 아파트 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최근 인천시에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속칭 달동네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336가구 규모로 송림4동 8 일대 2600평에 3∼5층 아파트 9개 동(棟)으로 돼 있다.
주공은 아파트 부지와 함께 주변의 낡은 주택을 헐어 모두 1만4796평에 새로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아파트 건설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철거에 들어가 2005년 착공할 예정이다.
주공은 이 부지에 공공임대아파트 497가구(24평형)와 일반에 분양하는 514가구(33, 42평형) 등 모두 1011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1970년 12월 준공된 송림시영아파트는 96년 붕괴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