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 등에 따라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천 서구와 남구를 오가는 광역급행버스가 2005년 운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가 포함된 서구지역 교통대책의 하나로 서구 검단동과 경인전철이 통과하는 남구 주안동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가 당초 계획했던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착수 시기가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기 위한 것.
시는 내년 11억원을 들여 버스 노선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뒤 운영주체와 방법, 신호체계 개선방법 등을 정해 2005년 하반기부터 운행할 방침이다.
또 시는 인천국제공항철도 경서역에서도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승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역급행버스는 기존 광역좌석버스와는 달리 출발지에서 도착지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정류장을 줄이고 전용차로 등을 이용해 상대적으로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버스를 말한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