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흑진주’ 하인즈 워드(27·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서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워드는 19일 팬과 선수 감독들의 투표로 선정한 부문별 아메리칸콘퍼런스(AFC) ‘프로볼(올스타전)’ 명단에 와이드리시버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5승9패로 AFC 북부지구 3위로 처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워드는 와이드리시버로서 올 시즌 팀 내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워드는 정규리그 14경기에서 모두 87개의 패스를 받아내 리셉션 부문 AFC 1위(NFL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시빙 터치다운은 9개를 기록해 AFC 공동 5위(NFL 전체 8위), 리시빙 야드는 1058야드로 AFC 4위(NFL 전체 9위)를 달리고 있다.
피츠버그에선 워드를 포함해 가드 앨런 파네카, 디펜스태클 캐시 햄프턴 등 3명이 올스타에 뽑혔다.
AFC와 내셔널콘퍼런스(NFC)의 올스타들이 맞붙는 2004프로볼은 내년 2월 9일 하와이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