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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탁구 기대주 임재현 단식4강…세계주니어선수권

입력 | 2003-12-21 19:06:00


한국 남자탁구 기대주 임재현(천안중앙고)이 제1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올랐다.

임재현은 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마롱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리후-장지커(이상 중국)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실업팀 KT&G에 입단할 예정인 임재현은 첫 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았으나 4, 5, 6세트를 차례로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이겨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언래는 남자단식 16강에서 마즈타니 준(일본)을 4-0으로 완파해 8강에 올랐다.

준결승에 진출했던 혼합복식의 조언래(창원남산고)-심새롬(명지고)조는 중국의 정창공-리샤오샤조에 2-4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복식의 지민형-박차라조와 남자복식의 임재현-조언래조도 8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