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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女복서 이인영 24일 1차방어전

입력 | 2003-12-22 18:06:00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챔피언 이인영(32)이 24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동급 3위 모리모토 시로(31·일본·7승1패)와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지난 9월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뒤 자서전을 출간했던 이인영(7승무패3KO)은 최근 대전료 문제 때문에 프로모터 변정일씨와 갈등을 빚어 운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진통 끝에 당초 요구대로 5000만원의 대전료를 손에 넣게 된 이인영은 최근 맹훈련으로 몸 상태를 회복시켰다. 상대인 모리모토(7승1패)는 야시마 유미, 다카노 유미 등 일본 여자복싱 강자들을 연달아 꺾고 일본여자복싱의 강자로 부상한 선수. 모리모토 역시 이인영처럼 파이터여서 난타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최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힌 ‘라운드 맨’ 정상우(25)씨가 링 위를 돌며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