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한선(李漢宣·48) 치안감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치안감이 사직서를 내겠다고 전화해 왔다”며 “사표를 수리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0월 초부터 이 치안감을 상대로 지난해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K대 재단 횡령사건의 수사정보를 사전 유출한 혐의 등을 수사해 왔으며 이날 수사를 마무리한 뒤 내부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치안감에 대한 혐의 가운데 상당부분을 밝혀냈다”며 “파면 등 내부 징계를 거친 뒤 형사처벌할 방침이었다”고 밝혔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