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벅스(58.9%)
1971년 미국 시애틀에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30년 만에 세계 31개국 7000여지점으로 늘어났다. ‘스타벅스’라는 상호는 소설 ‘모비딕’에서 커피를 사랑하는 일등 항해사의 이름.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 ‘사이렌’을 심벌로 삼았다. 국내에는 1999년 이화여대점을 1호점으로 상륙했으며 전국에 81개의 점포가 있다.
2. 로즈버드(11.0%)
소규모 매장을 두고 테이크아웃 음료에 주력하는 국내 브랜드. 1968년부터 원두커피를 생산해왔다. 원두커피 재료는 전국 특급호텔과 맥도널드, 버거킹, 파파이스 등의 외식업체에도 공급된다.
3. 커피빈(5.2%)
2000년 6월 ㈜커피빈 코리아가 설립됐다. 2001년 5월 청담점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26개 지점을 운영하며 스타벅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아침 식사 메뉴가 다양하다. 특히 베이글, 쿠키, 샌드위치 등은 팻 프리(fat free) 원료를 사용해 보디라인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4. 시애틀 에스프레소(4.9%)
현재 개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화여대점과 여의도점 두 곳이 있다.
5. 자바시티 (4.0%)
작년 5월 설립된 ㈜자바시티 코리아가 전국 8개 지점을 운영하는 미국 브랜드. 델리형 카페를 추구하며 머핀 등 30여 종류의 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커피! 맛과 향이 가장 중요하지만 마시는 곳의 분위기도 참으로 중요한 감성적 드링크.
이번 주에는 ‘가장 좋아하는 커피전문점’에 대해 물었다.
국내 시장에 뛰어든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 커피빈, 글로리아진스 등 미국계가 주류를 이루고 독일의 달마이어, 이탈리아 일리 등이 유통 사업을 벌이고 있다. 로즈버드, 할리스 등은 국산 브랜드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클릭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인구 비율을 고려해 표본으로 추출된 20, 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단연 스타벅스였다. 이 설문은 설문 대상의 선호도 조사로 각 커피전문점의 매출 순위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