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아직 소비자 안전 지침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25일 안전하게 쇠고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식품 보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광우병 감염을 피하려면 감염된 소 부위 중 특히 신경 계통에서 떼어낸 부위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기계로 간 고기나 척추 등 뼈에 붙어 있는 소량의 고기들을 기계로 압착시켜 만든 쇠고기 제품이 광우병을 감염시킬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품에는 피자 토핑용이나 타코의 속에 넣어 먹는 고기, 포장된 미트볼, 핫도그, 살라미 소시지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원료 고기에 대해서는 성분 표시 등 상표 부착이 의무화돼 있지 않으며 종종 척추 뼈에 붙은 소량의 고기가 포함돼 있다.
이 신문은 또 소의 뺨이나 뇌, 목 부위와 뼈가 붙어 있는 제품, 골수 제품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뼈가 없는 부분을 선택하고, 소비자 앞에서 직접 갈아 주는 제품을 사거나 뼈 없는 고기를 사서 집에서 직접 갈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것. 이 신문은 또 요리 과정에서 가열해도 광우병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