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충청하나은행 장준성(왼쪽)의 마크를 뚫고 몸을 날려 슈팅하고 있는 두산주류 김영선. 연합
두산주류와 경희대가 코리아 홈쇼핑배 핸드볼큰잔치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 챔피언 두산주류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 경기에서 홍기일(6골), 최승욱(5골)의 활약으로 라이벌 충청하나은행을 24-19로 눌렀다.
이로써 10월 전국체전 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올 시즌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승2패로 뒤져 있던 두산주류는 이날 승리로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경희대는 남자부 A조 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은 임승현과 김현찬(6골) 등 선수 전원의 고른 득점력으로 대학 맞수 한국체대에 30-28로 역전승했다. 경기 한때 18-23까지 뒤진 경희대는 후반 18분부터 약 3분 동안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고 연속 6골을 몰아치며 24-2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여세를 몰아 승리를 굳혔다.
여자부에선 창원경륜공단이 11골을 넣은 류지영을 앞세워 상명대를 34-26으로 제압했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