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주말 TV영화/28일]'아트 오브 워' 외

입력 | 2003-12-26 19:53:00

‘아트 오브 워’


◆아트 오브 워

감독 크리스천 듀게이. 주연 웨슬리 스나입스, 앤 아처. 중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을 방해하려는 음모를 막기 위한 특수요원의 활약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미국 플로리다에서 베트남 난민 500여명의 썩어가는 시체를 가득 실은 채 표류 중이던 배 한척이 발견된다. 이 배는 UN 소유의 배로 판명이 나고 UN 사무총장이 학살사건과 연루된 것처럼 보이는 비디오가 공개된다.

UN 내부의 실질적인 권력자의 한 사람인 훅스는 이 사건으로 위기에 몰리자 정예 요원 쇼와 그의 팀을 불러 비밀리에 수사를 맡긴다. 팀의 요원인 닐은 유력한 용의자인 UN 주재 중국 대사를 조사하기 위해 미행을 한다. 그런데 돌연 대사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현장에 있었던 쇼가 암살범으로 몰려 경찰에 체포된다. 쇼는 누군가가 자신들의 작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원제 ‘The Art of War(2000년)’ ★★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프로젝트 B

감독 나예현. 주연 장지림 서기. 홍콩 중심가를 무시무시한 속도로 질주하는 트럭 한 대. 경찰 켄트와 인기 TV 앵커 우먼 애니타 리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행인을 덮치기 직전 트럭을 세운다. 하지만 이미 트럭에 실려 있던 정체불명의 물건은 다른 차로 옮겨지고 운전사도 죽은 상태였다. 두 사람은 트럭이 폭발하기 전에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을 구한다. 켄트는 이 차량이 홍콩에서 불법 무기 혐의로 체포된 일본의 테러 집단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원제 ‘Extreme Crisis’(1998년). ★★☆

◆올사의 아름다운 별

‘강박관념’ ‘흔들리는 대지’로 1940년대 네오리얼리즘(신사실주의)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 연출. 주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미쉘 크레이그. 산드라는 몇 년간 찾지 않았던 고향에 돌아온다. 옛집의 정원을 ‘아버지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에 기부하기 위해 귀향한 것. 남편 앤드류는 젊은 시절 자신의 아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싶어한다. 낡은 저택에서 산드라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1965년 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