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가격 하락 폭은 줄어들고 수도권의 하락 폭은 커졌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8∼24일) 서울에서는 거래소강 상태가 지속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다소 둔화했다. 권역별 상승률은 △강남권 ―0.16% △강북권 ―0.07% △강서권 ―0.03% 등.
강남권은 송파(―0.40%), 강남(―0.29%), 서초(―0.1%), 강동구(―0.06%) 등 전 지역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송파구에서는 급매물이 많이 나온 가락시영 잠실주공 등 재건축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주공이 급락세를 멈춘 반면 역삼동 개나리1·2차, 삼성동 AID1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추가 하락했다.
강동구의 고덕시영 고덕주공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으나 둔촌주공은 일부 평형에서 1000만∼2000만원 더 떨어졌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중소규모 신규단지들과 잠원동 한신10, 17, 19단지 등 노후단지에서 시세 하락세가 뚜렷했다.
강서권의 경우 하락세로 돌아선 단지가 눈에 띄게 늘었지만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강북권은 강남권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
신도시 가운데는 일산(0.01%)이 5주째 강보합세를 보였다. 평촌(―0.01%), 중동(―0.07%), 분당(―0.13%), 산본(―0.15%) 등지는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57%), 의왕(―0.52%), 성남(―0.50%), 광명시(―0.43%) 등지에서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