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천하장사 출신의 방송진행자 강호동(33·사진)이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인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토 오후 7시10분)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강호동은 한 인터넷 검색사이트 CF에 출연해 받은 출연료 중 일부인 이 성금을 27일 오전 성금계좌로 입금했다고 이 프로그램 이세희 PD가 밝혔다. 강호동은 27일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해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보답하지 못했는데 이런 일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랑을 베풀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10월 종영)을 진행한 데 이어 SBS ‘뷰티풀 선데이’‘야심만만’ ‘실제상황 토요일’등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