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롯데 지바)이 홈런 30개가 목표면 최용수(도쿄)는 40골이 목표!
올시즌 일본 J리그의 득점왕 웨즐레이의 21득점보다 많은 수치이고 K리그 득점왕 김도훈(28골)보다도 무려 12골이나 많은 기록이다.
과연 최용수가 일본무대에서 40골이란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가능성은 80% 이상이다.
J1리그에서 J2리그로 강등되는 도쿄 퍼플상가는 내년 시즌을 최용수를 내세워 1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J1리그에서 뛰어난 수비수들의 견제속에서 17골이나 기록했던 그의 능력을 보면 충분히 40골이란 대기록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사실 일본의 J2리그는 몇몇 팀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K2리그와 별반 수준차이가 없다.
현재 12개 팀이 운영되고 있는 J2리그는 상위 2개 팀인 니가타와 히로시마가 내년시즌 J1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니가타와 히로시마 그리고 3위팀인 플론타레를 제외하면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설령 J1으로 올라온다해도 상위권에 자리잡기는 실력차가 많은 편.
문제는 여기에 있다.
K리그와 비슷한 수준의 J1리그에서 뛰는 것도 아니고 그 보다 한 수 아래인 J2리그에서 뛴다는 점.
무려 44경기나 치르기 때문에 많은 득점 찬스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무엇이 남겠는가?
J2리그에 있는 팀을 J1리그로 올렸다는 것이 무슨 훈장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국내무대를 벗어나 해외에서 뛰는 이유는 무엇을까?
자기 기량의 발전이라는 측면이 축구선수에게는 크다.
물론 최용수가 30대에 접어들어 향후 미래를 생각한다는 측면은 이해하지만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스타임을 감안하면 무리한 행동이지 않았나싶다.
팬들은 J1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최용수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J2리그에서 40골이란 대기록을 세울 그에게 박수를 보낼지는 미지수다.
J2리그 득점왕 최용수!
아직까지 팬들은 이런 모습보다는 J1리그 득점왕 최용수를 기대하고 싶기에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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