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자프로농구선수단이 2004 겨울리그가 종료되는 4월 하순까지 현재의 숙소와 연습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선수단의 모기업인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은 6일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선수단이 숙소와 체육관을 이번 겨울리그까지 사용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KCC 관계자는 “27일 개막하는 2004 겨울리그가 임박한 데다 현대가 마땅한 연습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어 겨울리그가 끝나는 4월 22일까지 숙소와 체육관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경기 용인시 마북리 KCC 연수원의 숙소와 체육관을 사용해 온 현대는 지난해 말 KCC측으로부터 예산 및 체육관 사용 등의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