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디애나 존스와 스타워즈의 주인공인 미국 배우 해리슨 포드(61)가 시나리오 작가인 부인 멜리사 매디슨(53)과 6일 이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포드는 1976년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 매디슨을 만나 83년 결혼했다. 매디슨은 82년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의 각본을 써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시나리오 작가로 성공한 인물.
두 사람은 2000년 11월 별거 사실을 밝혔으며 이듬해 8월 매디슨은 이혼 소송을 내고 포드와의 사이에서 낳은 10대 자녀 2명에 대한 양육권을 주장했다.
포드는 2년 전부터 TV 여배우 칼리스타 플럭하트(39)와 사귀어왔으며 지난해부터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