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4인조 록 밴드 ‘튜브’가 7일 한국에서 첫 일본어 가창 음반을 발표했다. 이는 1일 시행된 일본 대중문화 4차 추가 개방 조치에 따른 것이다.
‘튜브’가 발표한 음반은 히트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 ‘멜로디스 & 메모리스(Melodies & Memories) II’(사진)로 히트곡 12곡를 포함해 한국 가수 신승훈과 함께 부른 ‘드림스 오브 아시아’ 등 15곡을 수록했다.
‘튜브’는 1985년 데뷔해 일본에서 25장의 정규 앨범과 41장의 싱글을 발매해 2800여만장의 판매를 기록한 중견 밴드다. 이들이 지난해 12월 31일 자정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가진 첫 내한공연은 케이블 음악채널 m.net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 일본의 리듬 앤 블루스(R&B) 가수 히라이 겐의 5집 ‘라이프 이즈(Life is)’도 8일 한국에서 발매됐다. 이 앨범에는 일본 오리콘 싱글차트 1위에 오른 히트곡 ‘오오키나 후루이 도케이(커다랗고 오래된 시계)’ ‘링(Ring)’ 등 12곡이 수록됐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