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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기르던 개에 물려 초등생 숨져

입력 | 2004-01-09 18:24:00


▽…9일 오전 11시40분경 강원 정선군 북면 여량리 L씨(74) 집 마당에서 L씨의 손녀(8·초등학생 1년)가 3년생 도사견에 목과 다리가 물려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 등으로 숨졌는데…▽…3년 전 부모가 이혼한 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L양은 이날 마당에서 묶여 있던 도사견과 놀다 변을 당했는데 사고 당시 L씨는 부엌에서 불을 지피느라 손녀가 개에 물리는 것도 몰랐다고….

정선=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