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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택시강도 잡고 되레 10만원 선뜻

입력 | 2004-01-11 18:22:00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M군(18)에게 택시 강도를 당해 3만원을 빼앗긴 택시 운전사 이창수씨(48)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M군 가족을 도와줬는데…▽…강도를 당해 분한 마음에 경찰과 함께 M군을 추적해 온 이씨는 6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M군의 옥탑방을 둘러본 뒤 “부모도 없이 누나와 함께 추운 방에서 끼니마저 못 챙기는 것을 보니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9일 M군 누나에게 10만원을 줬다고….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