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가 ‘초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부진 탈출의 전기를 마련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1일 홈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리라가에서 후반 17분 터진 러시아 출신 미드필더 발레리 카르핀의 짜릿한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21로 14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2)는 알바세테를 1-0으로 꺾은 발렌시아(승점 43)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의 ‘태극전사’ 이천수는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