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인들의 교통수단이었던 개 썰매. 시베리아 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 사모예드 등 썰매 끄는 개를 기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개 썰매 경주가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태백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지난 10일과 11일 강원도 평창군에서도 대관령 눈꽃축제의 일환으로 개 썰매 경주가 열렸다.
개 썰매 경주는 여러 팀이 출전해 동시에 달리는 게 아니라 팀 별로 정해진 코스를 달려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400m(1두 썰매), 1.5km(2두 썰매), 2.8km(4두 썰매) 등 세 코스에서 펼쳐졌다.
개 썰매 동호인 모임인 ‘허스키슬래드클럽(www.huskysled.com)’은 3월 부천에서 대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