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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읽고]조정애/‘車번호판 번복’ 애꿎은 피해 많아

입력 | 2004-01-13 18:22:00


1월 13일자 A30면 ‘車 번호판 또 바꾼다’는 기사를 읽었다. 건설교통부는 1일부터 선보인 새 자동차 번호판에 대해 디자인이 엉망이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아지자 올해 6월 말까지 새로운 번호판으로 다시 교체할 것이라고 한다. 1일부터 바뀐 번호판은 기존의 번호판보다 숫자만 커졌을 뿐 디자인이 촌스러워 과연 누구의 발상인지 의심스러웠다. 건교부는 디자인 공모를 통해 새로운 번호판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번호판을 바꾼 상황이어서 쓸데없이 돈을 낭비한 셈이다. 정부는 작은 일에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조정애 주부·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