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올해 매출액 21조원, 당기순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3년에 비해 매출액은 5%, 당기순이익은 19% 늘어난 것이다.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올해는 6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계열사별로는 ㈜한화는 인천공장 이전과 중국 투자법인 설립 등을 추진하고 한화종합화학은 중국 베이징 자동차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인조대리석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국토개발은 5월 춘천과 제주 등에 골프장을 오픈하고 제주 북제주군과 경기 화성군에 있는 토지 72만평을 팔기로 했다.
또 대한생명이 보유한 63빌딩 리모델링 및 청량리역사 개발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올해부터 재무구조개선과 투자비용 마련을 위해 전북 군산 공장부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