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공안부 전현준(全賢埈) 검사는 열린우리당 송석찬(宋錫贊) 의원 후원회에 참석한 지역구민들에게 교통 편의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송 의원의 특별보좌역 오모씨(45) 등 측근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송 의원 후원회에 지역구민 1000여명을 초청하면서 관광버스 24대(임차료 840만원)를 지원하고 충남 삽교천 등지에서 150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이에 대해 송 의원측은 “후원회가 끝난 뒤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