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0연승을 달렸다.
디트로이트는 15일 미국 어번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95-91로 이겼다. 디트로이트가 10연승한 것은 1990∼1991시즌 11연승을 달린 이래 최다 연승기록이다.
터키 출신의 NBA 2년차 센터인 메흐멧 오쿠르는 승부의 고비가 된 4쿼터에서만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기록인 27점을 쏟아붓고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초반까지 66-75로 뒤지던 디트로이트는 꾸준한 추격전을 펼쳐 84-85까지 따라붙은 뒤 오쿠르와 리처드 해밀튼의 연속 레이업슛으로 88-8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해밀튼도 이날 2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디트로이트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윌리엄슨의 자유투 2개로 90-85로 점수차를 벌린 뒤 해밀튼의 연속 점프슛으로 94-89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원정경기에서 샘 카셀(33점.9어시스트)과 시즌 32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한 케빈 가넷(22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팀 던컨(36점·20리바운드·7어시스트)이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0-93으로 물리쳤다. 뉴욕 닉스는 올랜도 매직을 120-110으로 꺾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