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신세였던 윤지혜(한국마사회)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004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할 여자탁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실업 4년차 윤지혜는 16일 태릉선수촌 개선관에서 열린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8승1패를 기록해 1위의 성적으로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대표로 뽑혔다. 또 지난해 3월 은퇴했다가 6개월 만에 복귀한 김무교(대한항공)도 훈련 공백을 딛고 12승3패로 2위에 올라 대표팀에 복귀했다. 남자부에서는 김택수(KT&G)와 상무의 김정훈 주세혁이 똑같이 7승2패를 기록했으나 김택수와 김정훈이 승자승 원칙과 득실에서 앞서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날 대표로 발탁된 4명은 이미 올림픽 직행티켓을 얻은 오상은과 유승민(삼성카드), 여자의 김경아(대한항공), 이은실(삼성카드)과 함께 3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과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