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진검승부.'
KT&G V투어2004배구 인천(3차)투어가 18일 개막해 설 연휴 기간에도 열전을 치른다.
3차 투어 관심의 초점은 남자부 거포들 간 불꽃 튀는 경쟁.
신인 장광균(대한항공)이 혜성처럼 등장했던 1차 투어와는 달리 2차 투어 들어 '한국배구의 차세대 대들보' 이경수(LG화재)가 복귀했고 부상회복이 불투명하던 김세진(삼성화재)이 부활에 성공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월드스타' 김세진은 2차 투어 득점 1위에 오를 만큼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했다. 현대캐피탈에 준우승을 안긴 '겁 없는 10대 신인' 박철우도 성인무대 적응을 완전히 마쳤다.
거포들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무패행진 중인 '절대강자' 삼성화재의 '1강' 체제도 균열이 갈 전망.
한편 여자부에서는 무실세트 8연승중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과연 어느 팀이 첫 세트와 첫 승을 따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