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12월 24일 정부로부터 제출된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을 상정했으나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방청 허용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영달(張永達) 국방위원장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 3명이 방청 신청을 해 와 위원장의 법적 권한에 따라 이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간사협의도 거치지 않고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