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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읽고]박인숙/직장여성 근무처 보육시설 늘려야

입력 | 2004-01-18 18:27:00


1월 14일자 A27면 ‘서울시 셋째 자녀 보육비 전액지원’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서울시의 보육비 지원 방안을 환영하지만 부부의 맞벌이가 보편화된 현실에서 더 중요한 문제는 아이를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닐까 싶다.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 출생률의 저하를 가져온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다. 출산을 확실하게 장려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여성 근무처에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그래야 여성이 아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거나 일 때문에 출산을 미루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인숙 공무원·강원 강릉시 초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