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NBA]“14년만에 첫승”…클리블랜드, 유타 원정경기

입력 | 2004-01-18 18:41:0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무덤’에서 살아나왔다.

클리블랜드는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전에서 카를로스 부저(3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02-96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가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89년 12월11일 이후 무려 14년만이다. 클리블랜드의 ‘슈퍼 루키’ 르브론 제임스는 4쿼터 막판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코트를 물러날 때까지 29점을 터뜨렸다.

천시 빌럽스(26득점)와 리처드 해밀턴(22득점)이 공격을 이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밀워키 벅스를 99-94로 제압, 12연승을 질주하며 팀 역대 최다연승기록에 1승차로 다가섰다.

휴스턴 로키츠는 22득점, 15리바운드 올린 ‘걸어 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5-76으로 가볍게 눌렀다. 최근 3경기 연속 20득점과 10리바운드를 넘긴 야오밍은 올 시즌 17번째로 ‘더블 더블(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두자릿수 기록)’을 올렸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