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샌안토니오는 19일 보스턴 플리트센터에서 열린 2003∼2004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센터 라쇼 네스트로비치가 시즌 개인 최다인 23득점에 13리바운드의 ‘더블 더블’을 기록한 데 힘입어 109-92로 이겼다.
이로써 올해 최다연승(13연승) 행진 뒤 3경기 연속 패배로 주춤했던 샌안토니오는 다시 서부콘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를 넘보게 됐다. 선두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는 반게임 차.
반면 보스턴은 올 시즌 4연패와 함께 샌안토니오에 최근 1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보스턴은 93∼94시즌부터 이날까지 샌안토니오와 19차례 맞붙어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대형신인 카멜로 앤서니가 31점을 넣은 덴버 너기츠는 마이애미 히트를 96-92로 이겼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